미나리 페스토 삼겹말이 레시피

안녕하세요 배운 돼지입니다.
얼마 전 포스팅에 배운 돼지가 미나리 페스토 레시피를 알려드렸었는데요, 오늘은 미나리 페스토를 활용한 메인요리를 하나 알려드리려 합니다.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가 있다면 좋지만, 없어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이니 배운 돼지를 따라와 주세요!

향긋한 미나리 페스토 레시피

재료

• 삼겹살 or 오겹살
• 미나리 페스토
• 아스파라거스
• 미나리 줄기 몇 가닥
• 소금, 후추

 

배운 돼지는 득템해온 생오겹살 세줄을 반으로 잘라 사용했습니다. 도마에 쫙 나열한 후,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주세요. 저처럼 오도독뼈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잘라서 제거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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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밑간 해준 고기에 미나리 페스토를 넉넉히 발라주고 고기 너비와 비슷하게 자른 아스파라거스를 올려줍니다.

이제 예쁘게 돌돌 말아준 뒤, 미나리 줄기로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잘 묶어주세요. 배운 돼지는 겉면에도 소금 간을 살짝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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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당황하지 말아 주세요^^.. 지옥의 메뚜기 튀김 아닙니다. 배운 돼지도 사진 찍으며 이게 과연 맞는 걸까 했는데, 미나리 줄기가 나중엔 숨이 죽어서 예쁜 녹색빛 리본처럼 변한답니다. 믿어주세요 흑흑,,

160도에 예열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30분가량 잘 뒤집어가며 익혀주세요.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가 없으신 분들은,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중 약불로 서서히 노릇하게 구워주시면 됩니다. 높은 온도로 확 구워버리면 겉엔 다 익었는데 안에는 덜 익은 고기+생 아스파라거스 크리를 맞을 수 있습니다.

접시에 미나리 페스토를 깔아주고 삼겹말이를 반으로 잘라준 뒤, 잘린 면이 위로 보이도록 플레이팅 한 모습입니다. 유치원생이 그린 메뚜기 같았던 미나리 줄기 또한 한껏 차분해졌습니다^^..!

사진으로도 보이다시피 고기엔 윤기가 돌며 아주 촉촉합니다. 사이사이에 발라놓은 미나리 페스토 덕에 향긋함은 물론이고 고기 내, 외부 전부 촉촉함을 잃지 않아서 육질이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들로만 만들었지만, 흔한 밥반찬이라기보다는 와인과도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메뉴였습니다. 손님초대 음식으로도 손색없는 미나리페스토 삼겹말이 만들어보시길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