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배운 돼지입니다.
고된 하루 끝에 술 한잔 걸쳐봤다면 아시겠지만, 술 한잔에 그날의 노고와 피로가, 그리고 때론 설움마저 씻겨 내려가는 경험 해보셨나요?
물론 있으시겠죠. 그래서 오늘은 매콤-하고 칼칼-하니 밥과 소주를 부르는 포장마차 스타일 제육볶음 레시피를 가지고 왔습니다. 대한민국 술쟁이라면 누구나 동의할 것 같은데요, 포장마차 st 제육볶음이란 소박하지만 근본으로 꽉 찬 소울안주가 아닐까 싶습니다. 배운 돼지 피셜 동양계 술이라면 그 어떤 주종과도 잘 어울리는 안주계의
대모 제육볶음, 시작하겠습니다!
메인 재료
- 대패삼겹살 400g
- 양파 1/2개
- 대파
- 청양고추 2개
양념장 재료
- 고춧가루 2스푼 듬뿍
- 고추장 1/2스푼
- 마늘 반 줌
- 간장 2스푼
- 설탕 2스푼
- 맛술 2스푼
- 굴소스 1/2스푼
- 참기름 1스푼
- 후추 잔뜩
배운 돼지는 얼마 전 포스팅한, 미나리 삼겹찜을 해 먹고 남은 대패삼겹살을 먹기 좋은 사이즈로 숭덩숭덩 썰어 준비했습니다.
냉동을 사용하셔도 무방하나, 확실히 냉장육이 훨씬 야들야들하고 양념을 잘 흡수하는 느낌입니다.
모든 양념과 손질한 채소까지 한꺼번에 넣어 버무려주면, 이번 레시피는 이미 거의 끝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포장마차 스타일 제육볶음의 핵심은 무심함입니다.
무심한 듯 숭덩숭덩 썰은 고기, 큼직하게 대충 썰어준 양파와 파, 그리고 잔뜩 들은 마늘..!
마늘은 다이소에서 구매한 야채 다짐기로 공들이지 않고 쉽게 다져주었습니다.
갈아 나온 마늘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배운 돼지에게 한줄기 빛 같은 황금템입니다.
배운 돼지는 욕심쟁이라 맛있어지라고 양념에 하룻밤을 재워줬는데요, 30분에서 1시간 정도만 해주셔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마른 팬을 강불에 올리고, 열이 오르면 고기를 빠르게 볶아내 줍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국물이 안 생기도록 센 불에 후다닥 볶아주는 것입니다. 고기가 다 익은 후엔, 토치가 있다면 토치로 마구 불맛을 입혀주면 좋습니다.
배운 돼지도 토치질을 하려 했는데, 노후 돼서 고장이 났는지 가스통 전체로 갑자기 불이 확 번져 레시피를 영영 못 들고 올뻔했습니다..^^
촉촉하게 양념이 잘 밴 밥&술도둑 제육볶음 완성입니다.
오늘 식사메뉴는 배운 돼지가 알려드린 매콤한 제육볶음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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