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취하는 배운 돼지입니다.
오늘의 메뉴는 샤브샤브 입니다.
라면 급으로 쉬운 조리법, 허나 결코 가볍지 않은 맛
두말할 필요 없이 재료 소개 빠르게 가겠습니다.
국물 베이스
- 물
- 진간장 두 스푼
- 맛술 휘리릭
재료
- 샤브샤브용 고기
저는 국물이 담백한 것을 좋아해서 우목심을 사용하였습니다. 우삼겹처럼 기름진 부위는 개인적으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표고버섯
- 새송이 버섯
- 느타리버섯
- 두부 반모
- 대파 흰 부분
- 양배추 1/4
- 만두 (선택사항)
대한민국 자취러답게 쿠팡과 배민 B마트 세일코너 구경하다가 호주산 우목심을 저렴한 가격에 득템 하였습니다. 육질 사이사이에 자글자글하게 퍼진 지방층 보이십니까
이런 고기를 보고 그냥 지나치는 건 불법입니다.
저는 오늘부터 다이어트를 하려 했지만 닉값을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반박은 받지 않겠습니다.
저는 양배추 특유의 깊고 달달한 맛을 좋아해서 양배추를 넣었습니다. 꼭 제가 기재한 재료를 똑같이 쓸 필요 없이 가지고 계신 채소 아무거나 넣으셔도 됩니다.
대기업 석박사님들의 피땀눈물인 비비고 만두도 몇 알 넣어줬습니다.
요리 블로거 이틀차의 사명감에 버섯에 칼집도 내보았습니다.
영 삐뚤빼뚤한 게 아무래도 칼을 갈아야겠네요.
가볍게 무시하고 재료가 반틈만 잠기도록 물을 부어주고 간장과 맛술을 넣어줍니다.
10분간 강불로 채수를 우려 주세요.
채수를 우리는 동안 소스를 준비하겠습니다.
제가 애정하는 소스 2종입니다.
폰즈에 연겨자 풀어서 먹으면 을매나 맛있게요?
소스를 준비하는 동안 국물이 완성되었습니다.
자취생의 특권, 밥 먹으면서 유튜브 시청을 하기 위해 장만했던 가스버너로 옮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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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이 끊기는 건 죄악이기에 본인 스피드에 맞춰 몇 점씩 담가 드시길 권장합니다.
그저 완벽..
육수를 가득 머금어 오동통하게 부푼 표고버섯..
여러분 새송이에 칼집은 필수로 내십시오.
경고합니다.
여러분이 알던 버섯이 맞나 싶을 정도로 부드럽고 씹을 때마다 깊은 육수와 버섯 즙이 폭발합니다.
그저 할많하않
대기업의 피땀눈물은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이제 적당히 먹은 것 같으니 건더기를 덜어내고 남은 육수에 디저트로 라면을 준비합니다.
?
??????
다이어트한다고 라면을 안 사놓은 과거의 제가 기어코 사단을 치렀네요
짜장라면 실환가..
심지어 세일해서 샀다가 너무 맛없어서 하나 남기고 지인들에게 나눠줬던 상품입니다.
삼양의 아픈 손가락..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찬장을 뒤지니 신라면 스프를 발견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되는 것입니다.
아까 국물에 간장과 맛술로 가볍게 간을 했기 때문에 스프는 반만 넣었습니다.
짜장라면 면이라 제 취향엔 좀 두꺼웠습니다만
여러분은 저와 같은 실수 하지 마시고 샤브샤브를 위해서 꼭 비상라면을 구비하시길 바랍니다.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저렴한 가격으로 집에서도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샤브샤브 소개해드렸습니다.
오늘 저녁은 샤브샤브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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