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 돼지의 레시피

배운 돼지의 레시피

의외로 엄청 쉬운 비프스튜 레시피

배운돼지 2024. 2. 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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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배운 돼지입니다.
오늘은 외국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비프스튜 레시피를 가져왔습니다.

한국에서 자주 보기 힘든 음식이기도 하고, 혹은 생소하기 때문에 맛있겠다 생각만 하고 만들어볼 엄두를 못 낸 분들도 아마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너무 간단하다는 사실..!  오늘 사용한 재료들 가격 따져보면 이만 원 안팎정도로 3~4인분 정도 나온 것 같네요. 재료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메인 재료

  • 부챗살 or 척아이롤 500g 정도
  • 올리브오일 or 식용유
  • 밀가루 2스푼
  • 양파 1개
  • 당근 1/2개
  • 셀러리 1대
  • 감자 2개
  • 마늘 5알
  • 토마토 페이스트 크게 1스푼
  • 저렴한 요리용 레드와인
  • 소고기 육수(비비고 제품 추천) 혹은 비프스톡


고기 양념 향신료 (아래 재료들 없으면 통째로 생략가능)

  • 노추 1스푼(일반 진간장 대체가능)
  • 파프리카 파우더
  • 베이킹 소다
  • 칠리 파우더
  • 마늘&양파 파우더
  • 타임 or 로즈메리

 


배운 돼지가 얼마 전에 올렸던 스테이크 덮밥 레시피에 등장했던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한 부챗살 중, 남은 500g가량입니다. 자취생이라 평소에 쿠팡을 애용하지만, 고기는 대형마트가 훨씬 질 좋고 저렴해서 종종 구매하곤 합니다.

고기는 큼직하게 썰어주었습니다.
위 양념재료에 쓰여있는 재료들과 올리브유를 버무려준 후, 하룻밤 숙성시켜 줬습니다. 양념을 한 후 잠들어버려서 의도치 않게 더 맛있어졌습니다만, 30분 정도만 해주셔도 좋습니다. 이 단계는 배운 돼지에게 이미 향신료가 여러 종류 있어서 거친 단계일 뿐, 여러분은 그냥 간장이나 소금 살짝, 맛술 살짝 정도로 밑간 해주셔도 됩니다.


양념을 마친 고기에 밀가루를 넣고 버무려주었습니다.
여기서 밀가루의 역할을 설명드리자면
이따 스튜를 끓이기 전에 고기를 겉면만 확 구워줄 건데, 이때 밀가루로 인해 균일하게 황금갈색으로 구워짐은 물론, 스튜의 농도 또한 진하게 잘 잡아줍니다.


기름을 넉넉히 둘러주고 강불에 고기의 겉면만 확 구워주신 후 옆에 잠시 빼놓아 주세요. 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야채 손질을 해놓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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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구웠던 팬에 그대로 야채를 볶다가 마지막에 마늘도 넣어줬습니다. 야채는 당근, 셀러리, 양파 순으로 딱딱한 순서대로 볶아주시면 됩니다.


마늘까지 다 익었다면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고 1~2분가량 더 볶아주세요.


레드와인을 자작하게 부어준 후 알코올을 날려준 모습입니다. 이제 모든 걸 한 군데에 모아 끓여주는 일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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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냄비에 아까 구워뒀던 고기, 볶은 야채, 그리고 감자를 모아주고 소고기 육수를 부어줍니다. 고기와 야채를 볶는데 썼던 팬에 눌어붙은 맛난 천연 msg도 잊지 말고 물로 한번 헹궈서 넣어주세요. 액체를 다 넣었을 때 재료가 다 잠기면 성공입니다. 육수가 모자라면 모자란 만큼 물을 더 넣으시면 됩니다.


한국에선 비프스톡 구하기가 어렵거나 비싸서, 배운 돼지가 애용하는 비비고의 소고기 육수입니다. 500g짜리 한팩 사용했습니다. 뚜껑을 비스듬히 덮고,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한 시간 반정도 끓여주시면 됩니다.


한 시간 반이 흐르고, 고기가 숟가락으로도 쉽게 잘린다면 끝입니다.


진한 소고기의 맛이 일품인 비프스튜 완성입니다.
넓적한 페투치니 같은 파스타면이나 매쉬드포테이토를 곁들여 주셔도 좋고, 밥과 함께 드셔도 맛있습니다.

배운 돼지는 풀풀 날리는 바스마티 쌀로 지은 밥을 곁들여줬습니다. 끓여주는 시간을 제외하면, 굽고 볶는 시간은 이십 분 정도밖에 들지 않는, 의외로 아주 쉬운 음식이니 한번 도전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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