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 돼지의 레시피

배운 돼지의 레시피

정통 알리오 올리오 만드는법 레시피

배운돼지 2024. 1. 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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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배운 돼지입니다.
오늘은 마늘의 민족에게 어울리는 알리오 올리오 레시피를 들고 왔습니다.
재료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재료

  • 마늘 5개
  • 크러쉬드 페퍼
  •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 파스타면
  • 생 이태리 파슬리 (건파슬리 대체불가)
  • 그라나파다노

 


오늘도 역시나 소금 크게 한 스푼 푼 물에 스파게티 면 기준 4분 삶아줍니다. 면수를 한 컵정도 꼭 빼주신 후에 체에 부어주세요. 면이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올리브오일을 뿌려서 버무려 놓으시면 됩니다.

4분만 삶아주는 이유는 면을 건진 후에도 잔열로 좀 더 익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따 소스에 더 볶아줄 거 기 때문에 이 이상 삶으시면 면이 퉁퉁 불어버립니다.

평소에 파스타를 좋아하신다면 배운 돼지의 다른 파스타 레시피도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불을 켜지 않은 팬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넉넉히 둘러주시고, 마늘 다섯 개 분량을 치즈 그레이터 혹은 강판에 곱게 갈아 크러쉬드페퍼 크게 한 스푼과 함께 넣어줬습니다. 아주아주 약불에서 천천히 익혀주세요.
두 재료 다 잘 타기 때문에 약한 불로 천천히 맛을 뽑아내겠습니다.

크러쉬드 페퍼를 많이 넣어줘야 맛있습니다. 생각보다 별로 안 매우니 듬뿍 넣어주세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미리 갈아 나온, 제품 간 마늘은 생마늘의 맛과 향을 못 따라가니 여유가 되신다면 꼭 생마늘을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태리사람들은 마늘 작은 거 한두 개 가지고 만들던데,
한국인으로서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5개를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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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이 익는 동안 생 파슬리도 러프하게 챱해주었습니다.
건파슬리는 전혀 맛도 다르고 맛이 없으니 오일 파스타엔 무조건 생 이태리 파슬리를 써주세요. 요새는 대형마트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파슬리를 준비하는 동안 향긋한 냄새가 진동을 하여 아까 미리 떠놓았던 면수를 자작하게 부어주었습니다.
배운 돼지는 저번 봉골레 만들 때 쓰고 남은 청하가 있어서, 청하 먼저 부어서 알코올을 날려준 뒤에 면수를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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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미와 간을 위해 그라나 파다노를 듬뿍 갈아주고, 면을 넣어서 팬을 막 돌려 면을 쳐대 줍니다.
이 과정에서 면으로부터 전분기가 나와 소스와 면이 하나가 되오니 생략하지 말고 꼭 해줘야 하는 중요한 스텝입니다.
팬 돌리기가 초보이신 분들은 면을 미친 듯이 막 저어주세요. 마지막 사진처럼 소스에 농도가 나면 불을 꺼줍니다.

배운 돼지가 요리사였을 시절 찍어놓은 영상입니다. 팬 돌리기와 면 저어주기를 번갈아가면서 소스의 농도가 잡힐 때까지 반복해 주시면 됩니다. 참고해 주세요


저는 이때 간을 한번 보고 살짝 싱거워서 그라나파다노와 소금을 아주아주 조금 추가해 줬습니다.
마지막으로, 준비해 두었던 파슬리와 버진 올리브 오일을 한 바퀴 삭 둘러주시고, 팬 돌리기를 또 신나게 해 주면 완성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재료 본연의 맛을 확실히 뽑아낸 맛이었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는 게 없기 때문에 먹은 후에 속도 편하고, 마늘고추 오일과 신선한 파슬리의 조합이 정말 좋습니다.  

크러쉬드 페퍼를 크게 한 스푼 넣었지만, 김치를 먹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전혀 문제없을 맵기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좀 더 넣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깔끔한 오일 파스타를 좋아하신다면 한번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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