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배운 돼지입니다.
지난 시간엔 또간집 포항 편에서 1등을 한 “인천식당”을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오늘은 배운 돼지의 배슐랭 스타 쓰리짜리 맛집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여러분은 “포항”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과메기를 즐기지 않는 저로썬 단언 물회가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인천식당도 가본 돼지로써, 사실 풍자님이 이곳을 가보셨으면 여기가 1등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관광객에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찐 로컬맛집입니다.
인천식당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링크 참고해 주세요!
대한민국 3대 먹방 중 하나인 포항 물회아저씨를 아시나요?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그 영상을 통해 알게 된 육수가 없는 오리지널 고추장 물회를 찾다가 발견한 여남회집입니다. 간판이 튀는 노란색이라 눈에 잘 띕니다. 아직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찐 로컬 현지맛집입니다.
그날그날 잡은 물고기를 보관해 두는 수조를 지나면 가정집을 개조한듯한 입구가 보입니다.
내부에 들어가면 좌식 테이블과 내부 룸에 일반 테이블석이 있습니다. 배운 돼지는 일반 테이블 석에 앉았는데, 이미 와계신 어르신들과 나중에 들어오신 어르신들(찐 맛집이라는 또 다른 증거)은 좌식석을 선호하셔서 개인 전용 룸처럼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일반 횟집에서 먹는 물회를 생각하신다면 1인분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느끼실 수 있는데, 기본찬 7가지와 매운탕, 그리고 밥이 포함되어 있는 구성입니다. 배운 돼지는 같이 간 돼지곰과 1인 1 일반사이즈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밑에 나올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신선한 회가 산더미처럼 들어있어서 전혀 아깝지 않은 가격입니다.
같이 간 돼지곰(키 198cm의 매우 건장한 성인남성)도 모자라지 않게 배불리 먹었다고 합니다.
기본찬들입니다. 포항은 독특하게 어느 식당을 가나 기본찬에 고구마를 끼워줍니다. 묵었던 펜션과 술집에서도 고구마를 주시는 게 인상 깊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물회..!!!
저는 일요일에 방문했는데, 어머님 혼자 일하셔서 그런지 음식이 나오는 시간은 좀 걸렸습니다.
벽에는 타지인을 배려한 오리지널 물회 먹는 방법이 쓰여있어서 참고하며 먹을 수 있었어요. 우리가 흔히 아는 육수물회와 달리 양배추, 양파, 초고추장이 전혀 들어있지 않고 매콤하고 달짝지근한 양념 고추장과 아주 많은 배가 들어있습니다.
이게 국수인지 회인지.. 확실히 지금껏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물회의 맛이었습니다. 매콤한 고추장과 배의 조합이 의외로 너무 잘 어울려서 신선한 회랑 잔뜩 집어먹으니 살얼음 따윈 필요 없을 정도로 정말 시원했습니다.
먹는 방법에 쓰여있는 대로, 반정도 먹다가 물을 부으니 그동안 남은 밥이 알맞게 식어있었습니다. 배운 돼지와 돼지곰은 고추장과 초장을 살짝 추가해서 밥을 말아먹었는데 이 또한 너무너무 맛있어서 밥 한 톨 남기지 않고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이 이후로 다른 곳에서도 고추장 물회를 먹었었는데, 아무래도 포항이니 맛 평균자체가 높지만 여남회집에서 먹은 물회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여행을 다녀와서도 계속 생각나는 맛이라, 여남회집 고추장 물회 먹으러 포항은 무조건 재방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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